정부가 추경을 발표하고, 국채를 많이 발행하면 금리가 오릅니다. 그런데 그 여파는 주식시장에도 빠르게 번집니다. “금리”는 자산시장 전체를 흔드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죠.
1️⃣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개인은 모두 '돈을 빌리기 더 비싸게' 됩니다. 기업의 이자 비용 증가, 소비 둔화, 투자 위축이 이어지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주식의 가치는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커지고, 현재가치는 작아집니다.
➤ 금리 상승 → 할인율 상승 → 기업가치 하락 → 주가 하락
특히 성장주·기술주·고PER 종목은 미래 기대수익이 크기 때문에 금리에 매우 민감합니다.
2️⃣ 금리 상승기 채권시장의 반응은?
반대로,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기에 ‘신중하게’ 움직입니다. 기존 채권 가격이 떨어지므로 듀레이션을 줄이고 단기채 위주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전략이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예상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므로 → 안전자산 선호 성향의 투자자들은 주식보다 채권 쪽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기도 합니다.
3️⃣ 추경과 금리 상승: 주식시장에는 악재일까?
추경 자체는 경기 부양 신호라서 건설, 인프라, 소비재 업종엔 호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국채 발행’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금리가 오르면 전체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됩니다.
- 추경 발표 → 국채 발행 증가 기대 → 금리 상승 압력
- 금리 상승 → 기업 자금조달 비용↑, 주가 할인율↑
- → 전체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
이처럼 단기적으로는 악재, 장기적으로는 업종별 차별화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4️⃣ 주식 vs 채권 투자자 전략 비교
구분 | 주식 투자자 전략 | 채권 투자자 전략 |
---|---|---|
금리 민감 업종 | 성장주·기술주 비중 축소 | 장기채 매도 |
방어적 자산 | 배당주·필수소비재 선호 | 단기채·MMF 비중 확대 |
시장 대응 | 현금 비중 확대 / 변동성 주의 | 듀레이션 축소, 수익률 곡선 분석 |
✅ 결론: 금리, 추경, 시장 반응을 연결해서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시장의 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정부의 정책', '시장 심리', '투자자 이동'이 맞물리는 복합적 결과죠.
추경 발표가 있었다면, 그것이 재정지출로 이어지는지, 국채 발행이 포함되는지, 수익률 곡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보유한 주식, ETF, 채권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를 미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국채 발행은 결국 국민이 갚아야 하나?”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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