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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_금융_경제

ETF도 브랜드 전쟁 중 – 미래에셋 vs 삼성운용의 마케팅 경쟁 분석

by 꿈의 날개 2025. 7. 12.

ETF는 이제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로 소비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특히 2024년~2025년 사이에는 자산운용사들이 ETF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타이거 시리즈), 삼성자산운용(KODEX 시리즈), KB자산운용(KBSTAR) 등 주요 운용사들이 MZ세대 타깃 광고, SNS 인플루언서 협업,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1. ETF 시장은 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을까?

ETF는 상품 자체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결국 ‘브랜드 충성도’ 확보 경쟁으로 마케팅이 치열해졌습니다. 특히 MZ세대의 직접 투자 증가와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확산이 배경입니다.

2. 미래에셋자산운용 – 타이거 ETF 브랜드 집중

  • 미래에셋은 자산운용 업계에서 마케팅 선도 기업이라 불릴 정도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칩니다.
    • 타이거(TIGER) 브랜드 강화: “타이거 ETF는 다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브랜드 네이밍 자체를 확고히 함
    • 유튜브 마케팅: ‘미래에셋 TIGER’ 공식 채널에서 설명 콘텐츠, 투자 팁 등 다채로운 영상 제작
    • 인플루언서 협업: 유명 투자 유튜버와 협업해 TIGER 시리즈를 자연스럽게 홍보
    • 이벤트 마케팅: 타이거 ETF 거래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퀴즈 참여형 콘텐츠 운영
    👉 특히 타이거 MZ 게임체인저 ETF는 ‘MZ세대 테마’라는 소재를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했습니다.

3. 삼성자산운용 – 안정감 강조하는 KODEX 전략

  •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답게 '신뢰와 규모'를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합니다.
    • KODEX 브랜드의 안정성 부각: '10년 이상 검증된 ETF' 메시지 사용
    • 키움증권·삼성증권과 제휴 광고 진행
    • 연금 투자 ETF 콘텐츠 강화: 장기 투자자 및 40~50대 타깃
    • TV·지면 광고 비중 높음: 디지털 채널보다는 전통매체 중심
    👉 2024년에는 ‘KODEX 2차전지 테마 ETF’가 큰 인기를 끌며,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기업 분석 콘텐츠도 확대했습니다.

4. KB자산운용 – 캐릭터와 참여형 콘텐츠

  • KB는 후발주자지만 캐릭터 마케팅과 고객 참여형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을 취했습니다.
    • ‘KB스타 쏘쿨이’ 캐릭터 활용: 인스타그램에서 Z세대 호감도 확보
    • ETF 투자 시뮬레이션 게임 운영
    • 오프라인 증정 굿즈 제작
    • MZ 타깃 웹툰 콜라보 광고 도입
    이러한 방식은 ‘펀드=어렵다’는 이미지를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죠.

5. 총정리 – 마케팅 전략 비교표

운용사 전략 타깃 특징
미래에셋 유튜브, 인플루언서, 브랜드 강화 20~40대 콘텐츠 중심
삼성운용 신뢰 기반, 전통 광고 30~50대 안정 이미지
KB자산운용 캐릭터, 웹툰, 참여형 Z세대 유쾌한 접근

6. ETF 마케팅의 미래

앞으로 ETF 마케팅은 단순 광고를 넘어, AI 추천 기반 포트폴리오 제공, 테마 ETF 커뮤니티 조성, 메타버스 투자 체험 등으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 신규 플랫폼과의 연계 마케팅도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