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학_금융_경제

금융 앱 보안 전쟁 – 얼굴인식, OTP, 바이오 인증 비교 분석

by 꿈의 날개 2025. 7. 11.

스마트폰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일상이 된 요즘, '보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간편한 로그인, 빠른 이체 기능이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범죄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금융 앱에서 제공하는 주요 보안 기술들 – 지문, 얼굴인식, 패턴, OTP, 1회용 카드(보안카드) 등을 비교해보고, 어떤 앱이 보안성과 편의성 면에서 우수한지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바이오 인증 – 지문 & 얼굴인식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단연 지문 인증입니다. 거의 모든 금융 앱(토스, 카카오뱅크, 우리WON, NH올원뱅크 등)에서 지문 인증을 지원하고, 최신폰에서는 안면 인식(Face ID) 도 가능하죠.

항목 장점 단점
지문 빠르고 정확, 대부분 기기 호환 피부 상태나 손 젖었을 때 오류 가능
얼굴인식 마스크 없는 환경에선 가장 편리 조도·마스크에 따라 실패율 존재

💡 특히 토스는 안면 인증과 기기 인증을 결합해 2중 보안을 적용하고 있고, 하나원큐는 얼굴 인증+패턴을 동시에 요구하기도 합니다.

2. OTP – 물리형 vs 모바일형

OTP(One Time Password)는 거래 시마다 1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장치입니다. 예전엔 별도의 물리 OTP 기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OTP로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구분 장점 단점
물리형 네트워크 없이 작동 가능 기기 분실·휴대 불편
모바일형 앱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 폰 고장 시 백업 어려움

예를 들어 신한SOL은 OTP 외에 '보안카드' 옵션도 유지 중이고, 국민 KB스타뱅킹은 모바일 OTP와 패턴 인증을 결합한 형태를 제공합니다.

3. 패턴/비밀번호 로그인 – 여전히 많이 쓰이는 보완책

바이오 인증이 불가능한 기기에서는 여전히 패턴 로그인이나 6자리 숫자 PIN 방식이 사용됩니다. 특히 보안이 약한 환경에선 이중 인증과 함께 사용되며, 일부 은행 앱에서는 거래 한도에 따라 로그인 방식을 다르게 요구하기도 합니다.

4. 토스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토스는 2024년부터 AI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 음성·대화 내용을 분석해 금융 사기를 탐지합니다.

"수사기관", "긴급 송금", "계좌번호 불러주세요" 같은 키워드가 감지되면 경고 알림이 뜨고, 송금 자체를 일시 차단하는 기능도 포함됩니다.

이런 기능은 아직 대부분의 금융 앱에는 도입되지 않은 상태로, 보안+UX 측면에서 토스가 상당히 앞서 있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5. 사용자 입장에서의 결론

  • 편의성 중심: 토스, 카카오뱅크 (지문+패턴+UI 직관성)
  • 보안성 중심: 신한SOL, 하나원큐 (2단계 인증+OTP)
  • AI 기반 위험 탐지 포함: 토스 단독 적용 중

다양한 보안 기술이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의 습관입니다. OTP나 바이오 인증이 아무리 강력해도, 비밀번호를 유추하기 쉬운 번호로 쓰거나, 의심스러운 전화를 무작정 따르는 순간 보안은 뚫릴 수밖에 없죠.